•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커넥티드카 리더] 삼성, 하만 날개 달고 카라이프 혁신 선도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00:00 최종수정 : 2020-03-16 07:29

전장·통신·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2022년 글로벌 TCU 시장 1위 목표

▲ CES 2020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디지털콕핏 2020.

▲ CES 2020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디지털콕핏 2020.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 전문 기업 하만(HARMAN)과의 협업으로 커넥티드 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차가 더 이상 ‘자동차’라는 고전적인 단어의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웹OS, 콘텐츠, 맵, 게임 등을 망라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현실 속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선도에 나서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반증하듯 지난 1월 열린 CES 2020에서 5G 기반 디지털 콕핏 2020을 공개하며 5G 활용 실시간 정보 제공과 운전석에 탑재되는 총 8개의 디스플레이 등을 어필했다.

디지털 콕핏은 2015년 12월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하만을 인수한 뒤 2018년 처음 선보인 합작 솔루션이다.

하만이 JBL, AKG 등의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 등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기에 4년여 전 삼성전자의 인수 당시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상승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예측과 같이 갤럭시 S8을 시작으로 최신작 갤럭시 S20에까지 하만 AKG의 기술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펙을 높였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동시에 하만이 확보한 내비게이션, 설계, 안전, 인포테인먼트, V2X, 네트워킹 등 5600개 이상의 특허를 활용하여 커넥티드 카 사업을 본격화했다.

디지털 콕핏은 매년 진화된 모습으로 공개되며 삼성전자 측은 디지털 콕핏 2020이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운전 환경을 반영하고 안전과 엔터 측면을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기능, 편의성, 연결성 3가지 부문을 중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콕핏의 5G 적용과 인포테인먼트 성능 확장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디지털 콕핏 2020은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대시보드 내에 설치된 플렉서블 LED와 차량 뒷면에 마이크로 LED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부의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한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삼성전자가 해석하는 ‘전장’과 커넥티드 카의 방향에 관심을 집중한다.

하만이 모기업 삼성전자의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커넥티드 카 글로벌 1위에 오른다고 목표를 설정한 만큼 더욱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자동차에 투입되는 전자장치 부품을 뜻하는 전장의 정의를 말하며 다가올 커넥티드 카 시대에 차가 하나의 전자장치가 되어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리라고 전망한다.

이 발언에 대해 업계는 삼성전자가 커넥티드 카 솔루션에 통신을 더해 하만이 현재 1위 LG전자, 2위 콘티넨탈(2018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 기준)과 경쟁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 미래차의 핵심 부품 TCU 시장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고 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18년 집계에 따르면 TCU 시장 점유율 1위 LG전자가 24.5%, 2위 콘티넨탈이 18%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3위 하만이 14%를 점하고 있다.

TCU 시장은 2025년까지 누적 판매량 4억 3100만대, 연평균성장률 14%가 예측되는 분야로 차량 대 사물 통신 V2X 통합 솔루션 구성에 필수적이다.

V2X는 또한 자율주행 차량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TCU는 커넥티드 카 사업에 투자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 펼쳐질 전쟁터다.

이 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가장 큰 핵심 중 하나는 전자회사와 자동차 회사의 거래 및 협업 관계다.

LG전자가 1위를 기록한 데에는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GM(제너럴모터스) 등의 글로벌 유명 완성차 업계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점이 큰 몫을 했다.

LG전자의 가장 큰 고객 GM이 중국, 미국 자동차 주요 시장에서 커넥티드 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하만과 공동 개발한 5G CTU를 독일 프리미엄 카 브랜드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하며 이는 5G TCU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하만은 이외에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의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ARCFOX) ECF’에 ‘디지털 콕핏’을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 5G TCU를 탑재한 실증 사업을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며 커넥티드 카 2022년 1위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메이플‧아크 레이더스’ 쌍끌이 넥슨, 역대 단일 분기 최대 실적 넥슨(일본법인 본사, 대표 이정헌)이 올해 1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지적재산권) ‘아크 레이더스’ 쌍끌이 흥행으로 단일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넥슨은 지난 3월 자본시장 브리핑(CMB)에서 밝힌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신작 라인업 확대 등 중장기 비전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넥슨은 14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조4201억 원, 영업이익 5426억 원, 당기순이익 5338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 40% 증가한 역대 단일 분기 최대치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18% 증가했다.이번 성과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견조 2 영업익 6조 터진 정유사, ‘공급망·신사업’이 진짜 실력 가른다 지난해 1분기 총 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 6조 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몰고 온 유가 상승세가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다만 이번 호실적이 유가에 기대온 '일회성' 성격이 짙은 만큼,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원유 조달 안정성과 비정유 신사업의 결실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경쟁력 차이가 극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유 4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합산해보니, 매출은 53조9050억 원, 영업이익이 5조9635억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53 3 ‘로봇과 공존하는 공간’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로봇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사옥이 로보틱스 시대에 발맞춰 로봇 친화빌딩으로 변모한다.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관수 로봇 등 3종을 도입해 임직원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현대차·기아는 양재사옥(서울시 서초구 소재)에 관수 로봇, 배송 로봇, 보안 로봇 등 로봇 3종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를 비롯해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의전 및 보안용 '스팟(SPOT)' 등 3종의 로봇을 임직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에 투입, 임직원 편의 향상을 위한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옥 내 첨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