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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간 칸막이까지…금융권 집단감염 확산방지 총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3-13 18:43 최종수정 : 2020-03-16 11:00

분산근무·일방향식사·마스크 필수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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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콜센터 내부 모습. 직원 간 비말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위쪽까지 비닐로 접촉을 차단했다./사진=아주캐피탈

아주캐피탈 콜센터 내부 모습. 직원 간 비말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위쪽까지 비닐로 접촉을 차단했다./사진=아주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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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로 금융권에서는 콜센터 직원 간 칸막이를 설치하는 집단감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 근무 책상 칸막이를 높이고 비말 간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칸막이를 높이고 위로 비닐을 덮어 비말이 앞사람이나 옆사람에게 튀지 않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카드사에서도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1300여명 콜센터 직원들을 7곳의 사무소에 분산해 근무하도록 했다. 상담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고객들에게 상담 전 마스크 착용으로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있다.

우리카드에서도 흡연실 등 공용공간을 폐쇄하고 일방향 식사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뿐 아니라 DB손해보험, 라이나생명 들 보험사 콜센터에서 우후죽순 발생하면서 보험사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생명은 콜센터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분산근무를 시행하고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당도 시간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콜센터 직원 자택에서도 본사 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협회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한자리씩 띄어앉기,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으로 상담사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사업장 내 여유공간이 부족한 경우 교대근무, 분산근무, 재택근무에 준하는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콜센터 재택근무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없었던 사례로 금융회사들은 분산근무지를 급하게 확보했는데 장기화될 경우 공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다룬다는 특성 상에도 재택근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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