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채권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현 금리 레벨에서 채권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이나 포지션 설정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근거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내재금리가 바닥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빠르게 반등했다는 사실을 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지금 내재금리로 프라이싱된 금리는 현 기준금리 수준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나 이번 채권 랠리의 근간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한 동인을 제공한 만큼 내재금리 동향은 민감한 지표"라고 조언했다.
그는 "수익률곡선의 동향 역시 추가적인 채권 랠리가 한계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채권 강세 국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분위기가 반영되는 ‘금리 하락, 커브 플래트닝’이 아닌 금리 수준은 하락하고 있으나 커브는 스티프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시장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국면에서 그 요구가 거의 충족됐음을 나타내는 커브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