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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연임 성공…비결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5 17:12

2022년 3월까지 임기 연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연임 성공…비결은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정영채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2년이다.

정 사장은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서 자금부장, 투자은행(IB)부장, 기획본부장, IB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B사업부 대표를 맡다가 2018년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NH투자증권의 호실적 행진을 이끌어온 만큼 연임이 유력시돼왔다.

NH투자증권은 정 사장 취임 첫해인 2018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5401억원, 당기순이익 3615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역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5754억원, 당기순이익은 31.8% 늘어난 4764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재차 갈아치웠다.

정 사장은 풍부한 IB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IB 수익은 3260억원으로 2018년(2687억원)보다 21.3% 증가했다. 에스엔케이·한화시스템·지누스 등 연간 16건의 기업공개(IPO) 딜을 주관했고 두산중공업·두산건설·헬릭스미스 등의 유상증자 인수주선도 수행했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GS건설·한온시스템·교보증권·한화생명·쌍용양회·LG화학 등의 회사채 인수 주관을 잇달아 맡아 진행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삼성SDS타워, 여의도 MBC부지 개발사업, 서울스퀘어 등 국내 랜드마크 딜을 수행했고 대성산업가스, 한온시스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딜에 참여해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로 923억원을 챙겼다.

정 사장은 지난해 1월 핵심성과지표(KPI)를 폐지하고 과정가치 평가제도를 도입해 장기 고객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수수료수익 등 실적 중심 지표 대신 고객과의 소통 횟수, 고객의 상담 만족도 등 고객 만족 지표로 영업 직원을 평가하는 체계다.

정 사장은 고객유치 과정과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활동성을 영업의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 이렇게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면 단순히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한층 강화된 자산관리 영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게 정 사장의 지론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정대 비상임이사를 재선임하고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신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임기는 1년이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내이사(상근감사위원)로는 임병순 전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실장을, 사외이사로는 홍석동 전 NH농협증권 부사장과 정태석 전 광주은행장을 각각 임기 2년으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내정된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후보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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