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개장 후 장 중 한 때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주식이 다시 강해지며 쉽게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11.60, 10년 선물은 45틱 하락한 134.23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5비피 올라 1.051%, 10년 지표인 국고19-7(29년12월)은 3.4비피 상승한 1.332%를 기록했다.
30년물 지표인 국고19-2(49년3월)은 1.6비피 오른1.42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694계약, 10년 선물은 2,217계약 순매수했다.
■ 방향성 실종…좁은 범위 등락 이어져
한은은 2월 금통위에 이어 미 연준 기습 금리 인하 이후에 모인 긴급간부회의에서도 종전 스탠스를 바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재정정책이 우선이며 통화정책은 경제 상황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한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시장금리는 이미 1회의 금리인하를 반영했고 추가 인하까지도 예상하는 참여자들이 많아지는 상황으로 보인다.
긴급간부회의를 통해 한은의 변화 없는 스탠스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도 국고3년 금리가 1.00%에 10년 금리는 1.300%에 바짝 다가서 있는 것이다.
절대금리에 막혀 단기보다는 장기물에 수요가 몰려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26~28비피 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도 장내기준으로 3년과 10년 스프레드는 28.1비피로 마감했다.
5일 채권시장은 방향성을 제시할 재료가 없어 약세 개장 후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내내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후 들어 장기채 매수로 보합 부근까지 회복했지만 강세 회복한 주가와 연동되며 오후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후에 장기물이 반짝 강세를 보여 보합권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조용히 등락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