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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3일부터 '주총 시즌' 돌입...장수 CEO '세대교체'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3-04 17:39

6개 상장 손보사 주총, 13일부터 20일 열려
현대해상·한화손보 신임 대표 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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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왼쪽)과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이달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 사진 = 각사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왼쪽)과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이달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 사진 = 각사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오는 13일부터 국내 주요 상장 손해보험사들이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업계 장수 CEO로 꼽히는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과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19일 한화손해보험, 20일 삼성화재·현대해상·흥국화재 등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주주총회가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이사 임기 만료와 배당 일정 차질 등을 고려해 안전에 유의하며 일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7년간 한화손보를 이끈 박윤식 사장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 맞춰 회사를 떠난다. 박 사장은 2013년 취임 당시 위기에 처해있던 한화손보의 흑자 전환을 이끌고, 4년 연속 순익 증가를 달성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직격탄을 맞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퇴임이 예상됐다. 박 사장은 MG손해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손보는 주총에서 실적 부진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강성수 부사장이 재무전략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지식 등을 고려할 때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해상은 이철영 부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주총에서 조용일닫기조용일기사 모아보기 총괄 사장과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부문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한다. 지난해 6월 말 박찬종 전 사장이 사임하면서 이철영 부회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던 현대해상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복귀한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한 10년동안 현대해상은 성장을 거듭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추천된 조용일 총괄 사장은 기업보험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쳤다. 특히 총괄 사장으로서 영업전략 수립 및 채널별 전략 기획과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임추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기획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을 역임한 이성재 부사장은 디지털 신기술 도입 및 혁신활동, 해외 신사업 시장 개척 등으로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DB손해보험은 13일 주총에서 관료 출신 김성국·이승우 사외이사와 학계 출신 최정호 서강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메리츠화재는 김동석 사외이사 후보자의 선임 등이 안건에 올랐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세대교체로 변화를 택한 삼성금융계열사 사장 인사에서 유일하게 유임되면서 주총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장덕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과 박대동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20일 주총에서 의결된다. 흥국화재는 올해 1월 영입한 삼성화재 출신 임원인 이종수 기획 마케팅 본부장을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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