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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한계사업 정리 불구 A+에서 A로 신용등급하락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3-04 10:16 최종수정 : 2020-03-04 12:02

OCI 주력사업 수익창출력 저하 주효타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베이직 케미칼 6분기 연속 적자
OCI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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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OCI가 손실이 커지던 사업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신용등급이 강등되었다.

한국신용평가가 OCI의 신용등급을 지난달 28일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낮춘 것이다.


서울에 위치한 OCI 사옥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서울에 위치한 OCI 사옥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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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의 주력사업 수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이다.

폴리실리콘 공급과잉과 베이직 케미칼 부문이 2019년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이익적자를 기록한 일과 2017년~2018년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던 카본케미칼도 실적둔화한 일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OCI는 지난달 11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결정하였고, 일부생산라인(P1)의 설비 보완 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할 것을 공시하였다.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관련 대규모 손상차손(2019년 말 잠정실적 기준 7505억 원)도 인식함에 따라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국내 폴리실리콘 설비규모 축소 및 반도체용 설비로의 전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설비증설 완료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화학제품의 수요 둔화 및 가격 약세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주력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약화로 2018년 하반기 이후 비우호적 업황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악화되었다.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설비증설을 끝낸 덕에 원가구조가 개선되겠지만 수익성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OCI 주력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순차입급이 지난해 8500억 원 늘어난데다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반영되면서 부채비율이 껑충 뛴 것도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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