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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길어지자 건설사도 재택근무 바람…SK건설 3개조 나눠 실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2 16:59

건설 현장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발열체크 강화 등 긴장된 모습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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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사그라들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 역시 재택근무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2일 SK건설을 시작으로 대형사,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재택근무를 검토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SK건설은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3개 근무조를 편성, 2일부터 3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각 단위 조직을 3개 조로 나눠 1개 조씩이 자택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식이다. 근무 방법은 ‘PC Lock’(피씨록) 시스템을 통해 근무시간을 관리하고 사내 메신저, 사내 메일, 휴대폰 착신 전환 등으로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확진자 접촉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출근시간을 기존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는 방안도 실시 중이다. SK건설 외에도 코오롱글로벌, CJ건설 등도 조를 나누거나 필수 인력만을 남기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대부분의 건설사가 재택근무를 임산부, 가족 돌봄 필요 구성원, 의심 증상자 등을 상대로 선별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재택근무 대상 범위가 점차 확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종로 인근에 본사를 둔 건설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는 재택근무에 들어간 SK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한화건설(장교동 한화 빌딩 소재) 등 건설사들이 모여있다. 또 종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역시 멀지 않은 곳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일제히 외부인 출입을 막고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등은 모두 지난달 말부터 기자실 폐쇄 및 외부인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입 인원의 유동성이 큰 건설 현장에서도 비상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출입 인원에 대한 열감지 카메라 사용, 시간 단위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아예 출입이 불가능하게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확진자가 등장한 공사현장은 즉각 폐쇄되고 방역조치가 이뤄지는 등 발빠른 대처도 병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사들의 공사현장이 멈추고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현장에 대한 지체상금 부과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의 계약금액 조정 여부를 적극 검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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