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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또 사상최고가...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닷새 연속 급등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7 10:54 최종수정 : 2020-02-27 15:59

한진칼 또 사상최고가...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닷새 연속 급등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진칼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우고 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한진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17%(5500원) 오른 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한진칼우(2.61%), 주요계열사인 대한항공(3.07%)와 대한항공우(2.03%) 또한 소폭 오르고 있다.

전일 한진칼은 전일보다 16.50%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 2013년 8월 출범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만5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한진칼 주가는 올해 들어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3만7000원까지 떨어졌다가 2월 중순쯤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1일 5만원을 넘겼으며, 전일 처음으로 6만원선을 넘었다.

한편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한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KCGI·반도건설과 결성한 '반(反) 조원태 세력'의 경쟁으로 확전된 상태이다.

양측은 최근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치열한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조원태 회장 세력과 이에 맞서는 KCGI 등의 지분확보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한진칼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델타 항공, KCGI, 반도그룹 등 각 주체별 지분매입 시도가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한진칼 주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반도그룹의 한진칼 매집은 조원태 회장 일가를 긴장 시키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이슈가 존재하는 기간 동안 주가가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한진칼의 주가는 2021년 주주총회까지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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