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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동반 폭락…코로나 中바깥 급속 확산에 '리스크오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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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상 동반 폭락, 사흘 연속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년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바깥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받을 타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 바이러스가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까지 급속도로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낮아진 2만7,960.80을 기록했다. 2만8,000선을 내주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S&P500지수는 111.82포인트(3.35%) 내린 3,225.9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5.31포인트(3.71%) 하락한 9,221.28에 거래됐다. 장중 4% 이상 급락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4.7%, 정보기술주는 4.2% 각각 급락했다. 재량소비재주는 3.5%,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3.3%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중국 노출도가 높은 반도체주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AMD가 7.8% 급락해 관련주 동반 하락을 견인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8%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4.6%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1.7% 폭등한 24.20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둔화한 반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감염자 수는 갈수록 급증하는 모습이다. 중동에서는 이라크와 바레인, 쿠웨이트에 이어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고, 이란의 경우 총 12명이 사망, 중국 이외 지역 중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함에 따라 확진자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감염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 안팎으로 급증한 가운데, 사망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31명 늘며 총 83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8명으로 증가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7% 급락, 배럴당 51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코로나19가 중국 바깥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한층 커졌다. 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중국 밖에서 급증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짙어진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95달러(3.7%) 낮아진 배럴당 51.4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달러(3.8%) 내린 배럴당 56.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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