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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2%대↓…코로나 동북아 확산에 주가 하락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20-02-21 06:2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반락, 1.52%대로 내려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북아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려로 뉴욕주가가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돌았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0.01%p) 낮아진 1.524%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추며 장중 한때 1.508%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1bp 내린 1.38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6bp 하락한 1.96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1bp 낮아진 1.362%에 거래됐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우려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낮아진 마이너스(-) 0.44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0.90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30%로 4.2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0.58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코로나19의 동북아 확산 조짐 속에 한국과 일본의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졌다. 한국과 일본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생긴 가운데, 중국 베이징 시내 한 병원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환구시보 보도가 가세했다. 업종별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05포인트(0.44%) 낮아진 2만9,219.9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92포인트(0.38%) 내린 3,373.2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21포인트(0.67%) 하락한 9,750.96에 거래됐다. 나흘 만에 내렸다.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첫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 확진자가 56명 늘면서 총 107명을 기록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전날 폐렴 증세로 사망한 63세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일본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총 728명으로 급증했다.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 가운데 1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한다. 또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베이징 시내 푸싱병원에서 이날 기준, 확진자가 3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주일 전의 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미 이달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2월 관할지역 제조업 지수는 전월 17.0에서 36.7로 급등했다. 3년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 8.0을 큰 폭 상회하는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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