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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3년 최고 근접…예상 웃돈 주택지표 + 엔 급락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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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엿새 연속 올라 3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예상을 대폭 웃돈 주택지표 덕분에 미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인식이 한층 강해졌다. 최근 성장률 쇼크에 따른 일본 경기침체 우려로 엔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 오른 99.6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좀 더 강했다. 중국의 항공업계 구제 기대로 되살아난 ‘리스크온’ 분위기가 달러화 대비 유로화 매수를 견인했다. 유로/달러는 1.0805달러로 0.11%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921달러로 0.59% 급락했다. 영국과유럽연합이 무역협정 협상을 앞두고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경기침체 우려와 뉴욕주가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감소로 엔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엔은 111.30엔으로 1.30% 치솟았다. 달러/스위스프랑 역시 0.07% 올랐다.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모드에도 미 달러화 강세 여파 때문에 중국 위안화는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7.0133위안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079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0.16% 약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4%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씩 낮아졌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각각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02%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미만으로 동반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 입은 항공사들 구제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고양시켰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주택지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현행 정책기조가 당분간 계속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115.84포인트(0.40%) 오른 2만9,348.0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2포인트(0.47%) 높아진 3,386.11을 나타냈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두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4.44포인트(0.87%) 상승한 9,817.18에 거래됐다. 사흘 연속 올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 입은 항공업계 구제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동성을 직접 투입하거나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종 구제패키지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미 지난달 주택착공 허가 건수가 13년 만에 최대로 급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9.2% 늘어난 155만1000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시장에서 예상한 143만채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17.9% 급증했다. 반면, 같은 달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3.6% 감소한 156만7000채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42만채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21.4% 늘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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