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멕시코 중앙은행이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5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가운데 추가 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4일 "멕시코는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인플레이션 둔화로 올해 금리를 2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는 기준금리가 3%였던 2015년 12월부터 금리를 올려 2018년 12월엔 정책금리가 8.25%까지 높아졌다. 이후 지난 7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 2019년 멕시코 성장률이 마이너스 기록하면서 완화적인 정책 요구가 높아졌다.
신환종 연구원은 "멕시코 경제가 2019년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0.1%)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기록한 멕시코 정부는 52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면서 "또한 최근 인플레이션이 12월 2.97%에서 1월 3.24%로 다소 상승했지만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USMCA 협정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면서 멕시코 통화가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페소화나 등급이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될 멕시코 채권, 특히 페멕스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달러 강세에도 최근 견조한 멕시코 페소화와 페멕스와 멕시코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다소 부담되지만, 정부의 펀더멘털과 대응 능력이 높은 가운데 보수적인 멕시코 중앙은행의 신중한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멕시코 채권의 추가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9.5% 금리를 제공하는 멕시코 석유공사(Pemex) 채권이 여전히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