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1.60원)보다 0.6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주식시장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 진행됐지만, 1,170원대 진입을 앞에 두고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상승폭 또한 극히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0%) 높아진 2만9,277.5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41포인트(0.19%) 오른 3,358.5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31포인트(0.11%) 상승한 9,638.70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라는 역풍에 맞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췄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 내린 98.73에 거래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둔화 등이 뉴욕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수요가 줄어든 것이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내린 6.9719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6.9733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