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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시장금리 추가하락 가능성 낮고 헤알화 점진적 강세 예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06 11:1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6일 "브라질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브라질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경기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성명서 문구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보다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에 대해서는 지난 12월에는 ‘안정적 (comfortable)’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번 성명서에서는 물가 목표치에 ‘부합한다 (compatible)’고 평가했다.

지난 7월부터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시차를 고려하면 완화적인 기조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통화정책 시차를 고려했을 경우 완화기조로 인해 물가가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임 연구원은 "브라질 경제는 빠르면 3월부터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전년동기대비 1.2% 증가) 반등으로 완화됐던 경기 둔화 우려가 최근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으로 커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11~12월 지표이며, 미중 무역분쟁 및 칠레 등 남미의 반정부 시위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월 15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서명했으며, 남미의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됐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1월 마킷 제조업 PMI는 51.0을 기록하면서 브라질의 심리지표는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이 낮아진 가운데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물가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2월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육류가격 급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31% 상승했으나 식품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RB 내 식품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소비자물가 비중이 변경된 가운데 식품 비중이 기존 22.08%에서 18.96%로 3.12%p 하락했다"면서 "1월 물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주간 소비자물가는 연말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알화는 완만한 강세를 진행하고 상반기 말 기준 브라질 국채 금리는 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6월 말 기준으로 브라질 국채 10년물은 6.4%를 기록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만큼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고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1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년물 선도금리에는 45bp, 2년물 선도금리에는 195bp의 금리인상이 반영돼 있다"면서 "다만 실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매우 완만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2달러/헤알을 상회하고 있는 헤알화도 완만한 강세 압력을 받으며 3.8달러/헤알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인하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완만한 통화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완료에 이어 경제개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상원은 4월에 세법간소화를 핵심으로 하는 세제개혁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정부는 2020년 총 1,500억 헤알 규모의 민영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또한 공공부문 고용자들의 임금을 제한하도록 하는 행정 부문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 5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Selic Rate)를 4.25%로 25bp 인하했다.

브라질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시장금리 추가하락 가능성 낮고 헤알화 점진적 강세 예상 - KB證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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