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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훈풍 속 1,185원선 아래서 추가 하락 시도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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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공포를 이겨내고 1,185원선 아래서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이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 등 잇따른 리스크온 재료에 따라 지난밤 사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줌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악재가 잠시나마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09포인트(1.41%) 높아진 2만8,800.9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52.96포인트(1.63%) 오르며 3,301.88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94.57포인트(2.10%) 상승한 9,467.97에 거래됐다.
이러한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달러/원의 낙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역내외 참가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를 이유로 쌓아두었던 롱포지션을 대거 처분할 수도 있는 상황이 어느 정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달러/원의 하락을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달러 강세는 지난해 12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 강세에도 달러/위안이 재차 7위안선 위로 복귀하지만 않는다면 이날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바이러스 악재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서울환시가 리스크온으로 전환됐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 "원화는 위안화와 함께 대표 리스크 통화이기 때문에 악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참가자들은 달러/원이 언제든 급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롱포지션을 줄이는 데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달러/원이 급락세를 연출하지 않는 이상 시장참가자들은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정부의 잇따른 유동성 공급조치에 중국 증시가 다시 한번 오름세를 보여준다면 아시아 금융시장도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달러/원의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이 어우러져야 시장참가자들도 롱포지션을 처분하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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