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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 車보험료 일제히 인상…3.3~3.5% ↑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2-03 20:38

개인용 차량 인상 폭은 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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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각사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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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삼성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3~3.5% 올린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에 이어 한화·DB·삼성화재·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조정을 끝내고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9일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 바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책임개시일 기준 3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수준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개인용 4.2%, 업무용 3%, 영업용 2.1% 오른다.

DB손해보험은 오는 4일 3.4%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개인용 차량에 대해서는 4.3% 수준의 인상이 이뤄진다.

이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도 오는 5일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한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은 평균 3.3%, 개인용 차량에 대해선 4.4%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전체 평균 3.5%, 개인용 4.3% 수준으로 보험료를 올린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월29일자로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4.4%, 업무용 3.3%, 영업용 1.2% 인상했다. 전체 조정률은 3.5%다.

이밖에 메리츠화재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평균 2% 후반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는 롯데·MG·흥국·AXA·더케이 등 손해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조정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른 결과다. 한방 진료비 급증과 차량으로 인한 경미 사고환자 수의 증가 등으로 의료비가 늘고 아울러 자동차 정비요금 등 수리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업계 자동차 보험 평균 손해율은 적정 손해율인 70~80%를 크게 웃돌아 100%를 넘어섰다.

당초 손보업계에서는 5%대 이상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손보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 개선에 따라 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인상률을 현재 수준으로 조정했다.

금융당국은 음주운전 가해자의 사고부담금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음주운전 사고는 사고운전자가 인적 피해 300만원과 대물 피해 100만원을 합한 최대 400만원을 보험사에 자기부담금으로 내면 민사 책임이 면제된다. 손해보험사가 나머지 피해금액을 지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지급하는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은 연간 27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선량한 보험계약자에게 부담이 전이되는 상황"이라며 "사고 부담금 확대 등을 금융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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