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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연휴 끝…현지진출 국내 은행 비상대응 고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2-03 15:50 최종수정 : 2020-02-03 16:00

연휴 마무리됐지만 9일까지 주요 성 휴업 지시도
비대면 위주 영업지침…기업, 본국직원 일시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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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 점포에서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장됐던 중국 춘절(설) 연휴기간이 전날(2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부터 중국 현지 진출 국내 은행들은 영업점과 인력 관리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다만 중국 주요 성과 시 정부에서 기업 영업을 오는 2월 9일까지 제한해 휴업을 지시한 상황이다.

직원 귀국 조치가 내려진 곳은 현재 IBK기업은행이 있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우한 지역에 분행이 있다. 지점장 포함 중국 우한분행 본국 직원 2명이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통해 일시 귀국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우한지점의 완전 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단 IBK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일시 전환했다. 우한지점 현지 직원에 대한 관리 및 거래 기업의 여신 만기관리 등을 중국법인에서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측은 "본국 직원은 미감염 확인 즉시 중국법인으로 복귀해 우한지점 현지직원과 영업기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중국법인을 두고 있는데 전행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중이다. 신한은행은 북경, 상해, 청도 등에 총 18개 분행 및 지행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주재원 34명, 현지직원도 513명이다.

전 네트워크 대고객 대면 영업 최소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앞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 필요 용품을 긴급 공수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측은 "대고객 업무는 비대면 업무 원칙"이라며 "직무 수행 가능한 최소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지법인과 북경,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상해에 분행을 두고 있고 중국 주재원이 28명이다.

KB국민은행은 중국 현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아직까지 휴점 계획은 없다. KB국민은행 측은 "금융공동망은 정상으로 운영돼 금융기관은 3일(오늘)부터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해 결제, 국제업무 등 주요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중국 법인에 21개 영업점에서 주재원 40명과 현지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한 지역에 점포나 파견 근무자는 없지만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하고 기본 업무 중심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국 하나은행 현지법인도 5단계의 위기대응 단계 중 3단계(위기1단계)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국에서 상해, 청도 등 26개 영업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대고객 창구업무는 중단하고 후선업무 범위로만 취급중이다. KEB하나은행 측은 "중국 현지로의 출장 및 중국법인 직원의 국내로의 회의 등은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북경 사무소 1곳을 두고 있고 주재원이 2명, 현지 채용인력이 1명이다. NH농협은행 측은 "현재까지는 위기등급 격상 등 다양한 상황 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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