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 상승뿐 아니라 2,200을 넘어 2,250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도 영향을 주고 있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0.29, 10년 선물은 14틱 하락한 129.24을 기록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8비피 상승한 1.414%,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4비피 상승한 1.746%에 매매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같은 시각 국고3년 선물을 780계약, 10년 선물을 1,190계약 순매수 중이다.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 코스피는 0.69% 상승한 2,244.64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의 강세로 리스코온 분위기 역력하다. 미중 무역합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해제 등 글로벌 증시 강세요인과 더불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한 국내 증시 상승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전강후약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지나가야 채권의 저가메리트 고려한 보험사 및 운용사의 매수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 뿐 아니라 연초 자금 집행에 따른 운용사 수요도 매수의 중요한 부분이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연초라 기관에서 자금집행되는 부분이 있어 매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확인해줬다.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수 있는 구체적 정책 메시지를 담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부동산 관련한 강한 정책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다면 이는 오히려 채권시장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미 FOMC의 높은 금리동결 가능성과 금통위원 4인 임기만료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과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은 아무래도 정치적 현안에무게를 둘 것 같다”면서 “하지만 부동산 관련 언급이 있다면 채권시장에 호재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