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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파격 인사 단행...30대 임원 첫 탄생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20-01-02 17:11

그룹 최초 30대 상무 등장..."세대교체 시작"
'유리천장' 타파...고위 여성 임원 비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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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우)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좌)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우)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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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그룹에서 최초로 30대 임원이 탄생했다. 상무보로 승진한 30대 임원 2명은 이랜드파크와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로 이들 계열사를 책임진다.

이랜드그룹은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를 상무보로 임명하는 등 4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회사 측은 '세대교체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 위주로 운영되는 인사시스템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세대교체의 포석"라고 말했다.

호텔, 리조트 사업을 맡게 된 윤 대표는 올해 38세(1981년생)다. 이랜드파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해 임원진에 이름을 오르게 됐다. 외식 부문 분할을 위해 1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올해 36세(1983년생)로, 이랜드파크에서 외식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이랜드이츠를 이끈다. 외식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흑자전환을 이루고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윤 대표와 김 대표는 모두 최전선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고객의 니즈(요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좌)이윤주 이랜드그룹 CFO (우)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좌)이윤주 이랜드그룹 CFO (우)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 /사진제공=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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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무의 승진으로 전무 이상 고위 여성 임원 비율은 42%가 됐다.

또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며 이랜드그룹 임원단에 합류했다. 안 상무보는 뷔페 애슐리의 메뉴 개발을 총괄하면서 1000여개 메뉴를 선보여 애슐리의 성장을 이뤘다. 리뉴얼 매장 애슐리퀸즈에서도 200여개의 메뉴를 개발해 8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젊은 인재와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혁신에 속도를 높이려 한다"며 "연공서열, 유리천장을 깨는 경영문화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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