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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92%대↑…경제지표 따라 등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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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1.92%대로 올라섰다. 초반 예상을 밑돈 내구재 주문 지표에 내렸다가, 기대 이상 주택지표가 나오자 방향을 위로 틀었다. 무역낙관론에 힘입은 뉴욕주가 랠리, 2년물 입찰부진 등도 수익률 상승재료였으나, 연말을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오후 3시3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bp(1bp=0.01%p) 높아진 1.928%를 기록했다. 초반 1.902%로까지 내렸다가, 방향을 바꿔 오후 한때 5개월 만에 최고치인 1.940%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1.6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2.35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2bp 높아진 1.746%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을 달리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높아진 마이너스(-) 0.239%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하락세를 탔다가,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레벨을 높였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1.42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34%로 1.1bp 하락했다. 하드 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0.77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중 무역관계 개선 신호가 연일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주말 플로리다 연설에서 “아주 이른 시일 안에 미중 무역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루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공식 무역합의 서명을 준비 중"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거대한 무역합의를 두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적은 바 있다.

이날 앞서 중국이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수입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영 신화통신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냉장 돈육과 아보카도 등 850개 제품 수입관세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7월1일부터는 의약품, 기술제품 등에 대한 수입관세를 추가로 인하한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5%에서 0.2%로 하향됐다. 11월중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인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대로 전월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1.1% 늘어난 전월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신규주택 판매는 71만9000호로 전월대비 1.3%(계절조정, 연율)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1월 판매량이 73만2000호로 0.1%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73만3000호에서 71만호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400억달러 규모 2년물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30배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46.3%를 가져갔다. 지난달 47.8%보다 낮아진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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