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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기대이하 美지표 vs 3Q GDP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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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소폭이지만 사흘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들이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으나, 다음날 나올 미 3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 발표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탄핵이슈,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1월초 서명될 것’이라는 미 재무장관 발언 등은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8로 전장보다 0.02%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125달러로 0.10% 올랐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지속하면서 파운드/달러는 1.3014달러로 0.50% 낮아졌다.

달러/엔은 미 수익률을 따라 내렸다. 109.29엔으로 0.24% 낮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3%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내린 6.999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975위안을 나타낸 바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1월초 공개·서명될 것’이라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11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5% 강세를 기록했다. 호주 11월 고용은 전월대비 3만9900개늘어 예상치(+1만5000개)를 상회했다. 11월 실업률도 5.2%로 예상(5.3%)보다 양호했다. 웨스트팩은 11월 고용호조로 내년 2월 호주중앙은행(RBA) 금리인하 확률이 60%에서 45%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각각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각각 낮아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25%로 25bp(1bp=0.01%p) 인하했다. 지난 8월 이후 4회 연속 금리인하를 이어갔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올랐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넘어섰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추가 뉴스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은 ‘1단계 합의가 1월초 서명될 것’이라는 미 재무장관 발언을 반겼다. 실적호조에 힘입은 필수소비재와 정보기술주 강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하원을 통과한 대통령 탄핵안은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8포인트(0.49%) 오른 2만8,376.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23포인트(0.45%) 높아진 3,205.3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거래됐다.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이 1월 초 1단계 무역합의문을 공개 및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무역합의 서명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현재 1단계 합의문은 기술적·법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535만호(계절조정)로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544만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기록은 546만호에서 544만호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보다 작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8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22만5000건을 예상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4주 이동평균치는 22만5500건으로 1500건 증가했다.
이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경기 팽창 속도가 대폭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2월 관할지역 제조업 지수는 전월 10.4에서 0.3으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8.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올해 꽤 큰 정책 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오후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권력 남용' 소추안과 '의회 방해' 소추안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하원은 전일 오전 9시부터 본회의를 소집해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탄핵안들이 하원을 모두 통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하원에서 탄핵당한 세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다만, 트럼프 탄핵안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트럼프 탄핵안을 곧바로 상원으로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탄핵안은 적어도 1월 초까지는 상원으로 넘어갈 것 같지 않다”고 귀띔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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