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1bp=0.01%p) 높아진 1.919%를 기록했다. 장중 1.935%까지 올라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1.63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2bp 상승한 2.35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30%로 2.3bp 올랐다.
예상을 웃돈 독일 경제지표 영향으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2bp 높아진 마이너스(-) 0.250%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1.34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32%로 3.5bp 상승했다.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재부상함에 따라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1.3bp 높아진 0.777%를 나타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2020년 이후로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번 달 독일 기업 경기신뢰도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12월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95.1에서 96.3으로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5.5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하원이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하원은 오전 9시부터 본회의를 소집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공화·민주 양당은 6시간 동안 토론을 거친 뒤 이날 오후 7~8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은 다음달 표결에 나설 전망이지만, 부결 가능성이 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