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0.11%) 높아진 2만8,267.1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7포인트(0.03%) 상승한 3,192.4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3포인트(0.10%) 오른 8,823.36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1.2% 급락했고, 정보기술주는 0.2% 하락했다. 반면, 재량소비재와 금융주는 각각 0.6% 및 0.5% 상승했다. 유틸리티와 소재주는 0.2%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두 차례 추락사고를 낸 737맥스 항공기 생산 중단 여파 속에 보잉이 약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보잉 이사회는 내년 1월부터 737맥스 여객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애플은 0.2% 올랐다. 코웬은 애플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25달러로 높였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 내린 12.1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9%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8% 감소에서 0.9%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설비 가동률은 전월보다 0.7%포인트 높아진 77.3%였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미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3.2% 증가한 136만5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 늘어난 134만채를 예상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년대비로는 13.6% 늘었다. 전월 기록은 3.8% 증가가 4.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1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4% 늘어난 148만2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3.5% 감소한 141만채를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상승, 배럴당 61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 9월16일 이후 최고치로,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 경제지표 개선이 원유수요 확대 기대로 이어진 데다, 주간 미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73센트(1.21%) 높아진 배럴당 60.9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1.06달러로까지 가기도 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6센트(1.16%) 오른 배럴당 66.1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