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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동반 사상최고…1단계 무역합의 + 미중 지표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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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오르며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뒤늦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주말 인터뷰 등 무역합의와 관련해 미 당국자들이 연일 긍정적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더해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뉴욕 제조업 기대지수, 예상을 웃돈 중국 경제지표 등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51포인트(0.36%) 오른 2만8,235.89를 기록했다. 보잉 부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61포인트(0.71%) 상승한 3,191.4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35포인트(0.91%) 높아진 8,814.23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4%, 유틸리티주가 1.3% 각각 급등했다.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1% 이상씩 올랐다. 보잉 급락 여파로 산업주만 0.03%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가 취소된 가운데 애플이 1.7% 올랐다. 씨티그룹이 투자판단을 '매수'로 상향한 골드만삭스는 1.4% 상승했다. 반면, 보잉은 4.3% 하락했다. 추락 사고를 낸 '737맥스' 기종의 일시적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6% 내린 12.1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주말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합의문에 대한 일부 통상적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미국의 대중 수출 규모는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는 중국에 달렸다”며 “2단계 협상 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거친 협상' 성공이 미 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욕 지역 제조업 확장 속도가 빨라졌지만, 예상에는 약간 미달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3.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4.0을 예상했다. 항목별로 6개월 이후의 사업환경전망지수가 19.4에서 29.8로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예상치(+7.6%) 및 전월치(+7.2%)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6.2% 늘어 예상치(+5.0%) 및 전월치(+4.7%)를 모두 상회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2%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올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합의 발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지속한 덕분이다.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뉴욕 제조업 기대지수, 중국 생산·소비 지표 호재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4센트(0.23%) 높아진 배럴당 60.2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센트(0.18%) 오른 배럴당 65.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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