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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8%대로↑…무역 불확실성 감소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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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88%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뉴욕주가가 사상최고치로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주말 인터뷰 등 미 당국자들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연일 긍정적 발언을 내놓으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더해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뉴욕 제조업 기대지수, 예상을 웃돈 중국 경제지표 등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수익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오후 3시4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9bp(1bp=0.01%p) 오른 1.88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높아진 1.64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8bp 상승한 2.30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13%로 5.6bp 올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을 따라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예상과 달리 하락한 유로존 제조업 지수 영향으로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이 집계한 유로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6.9에서 45.9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47.3을 예상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7bp 높아진 마이너스(-) 0.27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오른 1.19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15%로 0.9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상승한 0.82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주말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합의문에 대한 일부 통상적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미국의 대중 수출 규모는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는 중국에 달렸다”며 “2단계 협상 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거친 협상' 성공이 미 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욕 지역 제조업 확장 속도가 빨라졌지만, 예상에는 약간 미달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3.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4.0을 예상했다. 항목별로 6개월 이후의 사업환경전망지수가 19.4에서 29.8로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예상치(+7.6%) 및 전월치(+7.2%)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6.2% 늘어 예상치(+5.0%) 및 전월치(+4.7%)를 모두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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