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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김신·김영규, 호실적 바탕 연임 기반 강화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12-09 00:00

현대차증권, 사상 최대 순익…자본 1조 도약
16년 만의 최대실적 SK·레벨업 IBK긍정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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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영규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에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 CEO의 연임 여부에는 그 한해 거둔 실적이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세 대표 모두 올해 기록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을 이끄는 이용배 사장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지난 2017년 1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취임해 내년 3월 16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사장은 취임 직후 전신이었던 ‘HMC투자증권’이라는 사명을 지금의 현대차증권으로 바꾼 뒤 회사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기록적 실적과 함께 자기자본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증권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6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일찍이 돌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인 506억원을 초과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미 올 상반기에 작년 사상 최고 실적을 넘어선 만큼, 매분기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쌓는 중이다. 3분기까지의 누계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보다 3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특히 이용배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17년 이후 두드러진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장의 연임에 대한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 취임 직전인 2016년 말 7535억원으로 집계됐던 현대차증권의 자본총계는 지난 10월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약 28.6% 증가한 9693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사장 취임 이후 약 3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거둔 성과이다.

SK증권을 이끄는 김신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연임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 사장은 2017년 3년 연임에 성공해 현재 두 번째 연임을 바라보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SK증권의 대주주가 사모투자펀드(PEF) 인 J&W파트너스에게 매각되면서 SK그룹으로부터 독립한 후에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SK증권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349억원,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304% 증가했다.

SK증권은 특히 올해 1분기 투자은행(IB) 부문과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 순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을 이끄는 김영규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14일 임기가 종료를 앞두면서 증권가 CEO 인사의 첫 번째 주자가 된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13일 소집 예정인 주총에 대표이사 사장 및 감사위원 선임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2월 첫 선임된 김 사장 또한 IBK투자증권의 규모를 키운 공을 인정받아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재임기간 중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경험은 김 사장의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한 5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773억원, 매출액은 26.3% 늘어난 1조18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김 사장의 연임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들어 실적이 다소 주춤하면서 경영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변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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