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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직급폐지 첫 인사, 주력 계열사 CEO 유임…"안정 속 딥체인지 실행력 강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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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5 14:40 최종수정 : 2019-12-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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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이 5일 임원직급 폐지 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했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의 경영화두인 '딥체인지'를 안정적인 리더십 아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SK는 상무, 전무, 부사장 등 임원 직급을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 위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는 신규 임원 선임, 사장 승진 등으로만 인사폭이 최소화됐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Communication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되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되어 각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게 되었다. SK주식회사 C&C 사장에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되었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내정되었다.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으로 그룹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AI•DT 시대 C&C의 도약을 책임지게 되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 등 풍부한 석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유 사업의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의 Mission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주식회사 홀딩스에서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두루 경험하였으며,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 신성장 사업 발굴 등 SK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밖에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해서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하게 되었다.

기타 주요 사장급 인사로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이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교원 SK하이닉스 DRAM개발사업담당이 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SK하이닉스 Global Development Group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돈현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은 SK University 사장으로 보임되었다.

딥 체인지의 실행력을 높일 임원 인사의 경우 세대교체, 여성,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아래 혁신 기조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선임 108명에 사장 승진 9명을 더해 117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전무, 부사장 승진이 없어져 인사 규모는 대폭 줄어든 모양새다. 또한 그룹의 두뇌 역할인 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및 주요 관계사의 부문장급 임원들을 대폭 교체했다.

여성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까지 확대되었다. 또 그룹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Eric Davis AI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다양성 확보 및 글로벌 문화 확산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각 사별 행복조직을 신설해 경영활동 전반에 구성원과 고객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 안정적 기조 유지 아래 신성장 관련 임원 및 여성임원 규모는 확대했다"면서 “올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포지션으로 전진 배치되고, 연공과 직급의 벽이 사라지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행복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재설계 라는 의미가 크다"면서 "유례없는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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