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중국쪽에서 미중협상을 낙관하는 소식이 들려온 것에 위안화 강세, 엔화 약세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오후 2시 전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물은 8틱 내린 110.19, 10년물은 30틱 하락한 129.94를 기록 중이다.
중국 글로벌타임즈는 트위터에서 "부정적 언론보도와는 달리,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중국은 대등한 위치에서 2단계, 3단계 합의를 위한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협상이 좀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오후장에서 더욱 늘어난 것 같다"며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후 장이 급 밀려면서 또 난리가 났다.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참 어려운 요즘 장"이라며 "오후 중국쪽에서 무역합의를 낙관하는 소식이 퍼지면서 리스크온 심리가 더욱 확대됐고, 이 영향에 채권쪽은 반사적으로 약세폭을 키우는 듯 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