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4~5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 총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50%인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1일~30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3.6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2250원으로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기업가치에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며 “한화시스템이 방산 및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별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뚜렷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시설 확충을 위한 제2 데이터센터 건립과 신규 사업인 에어택시(PAV) 사업에 투자하는 등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쳐 13일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