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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초저가 정책 순풍…쓱데이·국민가격 등 성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5 14:43

쓱데이 하루에만 600만명 쇼핑, 국민가격 1~4탄 매출 상승 이끌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강력 드라이브를 건 ‘초저가 정책’이 순풍하고 있다. 지난 2일 실시한 쓱데이에 많은 인파가 몰린데 이어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하 국민가격)’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일 열린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600만명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급증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선봉장은 이마트다. 이날 이마트를 찾은 고객은 전국에서 156만명이었다. 그 결과 매출은 71%, 구매고객 수는 38% 늘어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행사를 진행한 SSG닷컴도 매출 163%, 고객 수 131% 증가했다.

그밖에 신세계TV쇼핑 360%, 신세계L&B 201%, 신세계면세점 177%, 스타필드 133%. 신세계인터내셔날 103% 등 대부분 유통채널에서 2배 가까이 실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광군제도 2009년 첫 시작 당시 매출액은 5000만위안(83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0년이 지난 2018년에는 2135억위안(3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4000배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대한민국 쓱데이’도 이번 첫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객들이 열광하는 상품과 혜택을 더욱 보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쓱데이에 600만명이 쇼핑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지난 2일 쓱데이에 600만명이 쇼핑했다. /사진=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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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선보인 국민가격도 정 부회장 초저가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월 1일 이마트에서 선보인 국민가격은 현재까지 4탄이 나오며 140개 품목을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창사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와인’의 경우 국민가격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선보인 국민가격 1탄 와인 ‘도스코파스(가격 4900원)’는 출시 70일 만에 70만병이 판매됐다. 일 평균 1만병이 팔렸다.

도스코파스의 흥행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1만원대 이하 와인이 전체 매출 절반에 육박했다. 올해 1~9월 이마트 와인 가격대별 판매 비중을 보면 1만원대 이하가 46.1%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44.3% 대비 1.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초저가 와인은 고가와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이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도스코파스를 통해 와인에 첫 입문한 고객들이 2~3만원대 와인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1월부터 9월까지 와인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1만원 이하 가성비 상품 매출 비중이 작년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며 “초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와인장터에서는 가또 네그로 까베르네 소비뇽 6800원, 운두라가 시바리스 까베르네소비뇽2017 만원, 얄리 와인메이커스 초이스 까베르네 소비뇽17 만원, 2% 스위트 화이트 5000원에 선보인다”며 “초저가 와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고가 와인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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