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양측이 진전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11월경 양국 정상이 만나 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 막바지에 양국간 간극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역 합의 서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1단계 무역협상 합의안이 도출된다고 해도 알맹이는 빠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문 연구원은 "1단계 무역협상 사항 중 중국 금융시장 개방 확대는 미국측이 요구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단기에 나타나기 어렵다"면서 "중국은 내부적으로 고용창출, 산업 구조조정 등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개방의 폭과 속도에 있어 주도권을 행사해 자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11월 이후 G2간 노이즈는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