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앞당긴 정기인사...홍석조 회장 차남 홍정혁 전무 승진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BGF그룹이 '2020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예년보다 앞당겨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BGF그룹은 2세 경영이 본격화된 상태다. 전일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이 ㈜BGF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차남인 BGF 홍정혁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1983년생인 홍 신임 전무는 네기 멜론대학과 게이오 경영대학에서 수학한 뒤, 넥슨과 미쓰비씨, KPMG(싱가포르) 아세안 지역 전략컨설팅 매니저 등을 거쳤다. 지난해 BGF에 입사해 바로 상무로 임명됐으며 신사업개발실장을 맡아왔다.
홍 전무를 제외하고 BGF그룹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7명의 신임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BGF리테일에서는 서유승 영업개발부문장, 송지택 정보시스템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은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 규모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위해 현(現) 부문 체계의 일부를 정비하고, 본부/실 단위 직속 조직을 확대했다. 또한 지주사와 사업회사 간 사업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부서별 역할 조정도 이뤄졌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외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강화 및 조직의 안정화에 역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기타 정기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 BGF리테일

<임원 승진>

◇ 영업개발부문장 ▲ 서유승 전무

◇ 정보시스템본부장 ▲ 송지택 전무
◇ 2권역장 ▲ 정준흠 상무

<신규 선임>

◇ 마케팅실장 ▲ 양재석 실장

◇ 해외사업실장 ▲ 임형근 실장

◇ 상생협력실장 ▲ 서기문 실장

■ BGF

<임원 승진>

◇ 신사업개발실장 ▲ 홍정혁 전무

■ BGF푸드

<임원 승진>

◇ 박희태 대표

■ BGF로지스

<임원 승진>

◇ 유선웅 대표

■ BGF휴먼넷

<임원 승진>

◇ 보험사업본부장 ▲ 신진철 이사

■ BGF네트웍스

<임원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 박한수 이사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