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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롯데百 대표 “의류·패션 공략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1 00:00

9월 단독 남성 의류 매장 ‘우영미’ 문 열어
남성 럭셔리 캐쥬얼 성장세 10% 이상 기록

▲사진: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진: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사진)가 의류와 패션 부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단독 여성 의류 PB(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바에 이어 남성 브랜드 유치 확대도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백화점 최초 단독 남성 의류 매장인 ‘우영미(WOOYOUNGMI)’ 문을 열었다. 우영미는 오픈 첫 날에만 1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정판 ’코트‘의 경우 오픈 3시간 만에 완판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9월 본점에 5개 주요 남성 럭셔리 캐쥬얼 브랜드를 유치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2월 프리미엄 영국 브랜드 ‘바버(barbour)’, 5월 ‘APC옴므’, 8월 ‘산드로옴므’와 ‘송지오옴므’의 문을 열었다.

강 대표가 올해 남성 의류 부문을 확대한 것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남성 럭셔리 캐쥬얼 상품 매출은 2016년 7.8%, 2017년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10.7%,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럭셔리 캐쥬얼 상품은 명품, 리빙과 함께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대표 상품군이 됐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2030 남성을 위한 브랜드 유치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 의류 PB도 지난달에 선보였다.

▲ 지난달 문 열은 롯데백화점 남성 의류 매장 ‘우영미’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롯데쇼핑

▲ 지난달 문 열은 롯데백화점 남성 의류 매장 ‘우영미’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자사의 PB 편집매장 엘리든의 의류 PB인 ‘엘리든컬렉션’을 판매 중이다.

엘리든이 해외에서 상품을 직수입해 편집 매장 형태로 선보였다면, 엘리든컬렉션은 상품 기획과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총괄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한다. 2019년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상품인 코트, 패딩, 가디건 등 총 8개 스타일의 경우 계절을 앞선 기획으로 원재료를 낮은 가격에 미리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니트 가디건의 경우 19만9000원, 경량 패딩의 경우 29만9000원이다. 해외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50% 수준이다.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해외 유명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와 협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다양한 직수입 브랜드를 편집매장으로 선보이던 기존PB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제작한 높은 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2020년부터는 유명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온라인 프리미엄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출범시켰다. 이 채널은 해외 브랜드, 컨템퍼러리 의류 등 고가 상품군이 입점될 예정이다. 고객이 백화점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몰에서 백화점 출고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해당 패션몰을 출범시킨 것은 온라인몰에서 럭셔리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 해당 고객군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해외 브랜드 고가 의류 전문 판매 온라인몰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 롯데백화점이 가진 고객 신뢰도와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차별화된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 프리미엄몰은 럭셔리 상품을 강화해 기존 온라인 패션몰과 차별성을 뒀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 국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가 입점, 이월·병행상품이 아닌 백화점과 동일 상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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