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이 워낙 높은 가운데 레벨이 좋아서 입찰이 잘됐다는 의견과 함께 금통위에 대한 베팅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MBS 입찰 진행이 장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됐다. 다만 입찰 후 높아진 금리 레벨을 고려하면 저가매수가 유입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MBS 입찰은 미달 없이 총 1.09조원 모두 낙찰됐다.
이날 1년물은 국고채 기준금리보다 20bp 높은 수준에서 1200억 낙찰됐다 총응찰은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5년물은 기준보다 35bp 높은 수준에서 700억 낙찰됐다. 총응찰은 1800억원이었다.
3년물은 기준대비 25bp 높게 1600억 낙찰됐다. 총응찰 8500억원을 기록했다.
10년물은 +35bp에서 1300억 낙찰됐다. 총응찰 3000억을 기록했다.
2년물은 +20bp에 1400억 낙찰됐고, 총응찰 9400억원을 기록했다.
7년물은 +37bp에 1500억원이 낙찰됐고, 총응찰 3100억원을 나타냈다.
5년물은 +32bp에 2900억원이 낙찰됐다. 총응찰 7000억원을 기록했다.
20년물은 +22bp에 300억원 낙찰됐다. 총응찰 9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MBS 미달이 나면 패닉장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오늘은 실링이 워낙 높다보니 응찰이 꽤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입찰이 무난한 수준에서 잘 된 것 같다. 입찰을 마친 오후장에서는 조심스럽지만 저가매수가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MBS 입찰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것이 확인됐다. 레벨이 좋다보니 입찰이 좀 잘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고대비 스프레드인 점을 고려한다면 금통위에 대한 베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