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MBS 1.09조, 국고 50년물 입찰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미중협상 낙관론을 키우는 소식들에 장내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입찰 종료후 오후 저가매수가 유입해 약세폭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 가량 상승, 달러/원은 7.3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0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2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10.78, 10년 선물(KXFA020)은 59틱 하락한 132.19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3.2bp 오른 1.307%, 국고10년(KTBS10)은 5.2bp 상승한 1.512%를 나타내고 있다. 커브는 베어스팁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해외금리 큰 폭 상승,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 등 대외 영향력에다 국내에선 MBS, 국고50년 입찰 등 까지 조심스러운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고 3/10년이 최근 고점을 돌파하고, 입찰들이 끝나고 나면 오후엔 저가 매수가 들어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늘 장은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ECB 9월 의사록 양적완화 재개 관련한 내부 이견,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유로지역 소식들 모두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협상은 완전히 결렬은 아니고 미니딜 정도는 나올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레벨은 오늘까지 어느정도 조정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 커브 스티프닝 우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