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대우건설·현대건설·반도건설 순으로 소비자 상담 접수건수가 많았다. 대우건설 341건, 현대건설 226건, 반도건설 177건으로 집계됐다. 이 세 곳 건설사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전체 20개 도급 건설사 상담 건의 약 40%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피해 구제 접수 건수도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림산업 13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 12건, 롯데건설이 11건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이유를 살펴보면 품질과 AS관련 사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관련 사유로 9건, 표시 및 광고 사유로 1건이 접수됐다.
유 의원은 "건설사 소비자 피해의 경우 소비자 피해 상담이나 피해 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재산상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하고,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원은 물론 건설산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