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로또 분양 당첨 커트라인 역사, 아크로신반포·위례리슈빌·반포자이 순.. 라클래시와 '자웅'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4 17:50 최종수정 : 2019-10-30 10:14

71, 70.2, 68.6.. ‘문 닫고’ 겨우 당첨된 청약 점수
84점 만점인데.. 청약 가점 설계 낡았다는 지적도

자료=금융결제원, 직방 재가공

자료=금융결제원, 직방 재가공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상아2차(래미안 라클래시) 분양가가 워낙 묶여서 로또라고 보는데 70점이면 당첨 가능성 있을까요?”

지난 9월 19일 온라인 최대 부동산 정보 교류 카페에 게시된 글의 일부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9번지 일대 재건축 단지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으며 정부의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선분양을 택했다. 지난 9월 24일 일반분양 112세대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전 평형 평균 가점 68.95점을 기록해 만약 70점의 주인공이 실제 청약을 했다면 무리 없이 당첨됐을 터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평균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LH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현금 부자들만 계약이 가능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흥행 이전에도 일찌감치 ‘가점 70점 시대’를 견인한 단지들이 있었다. 특히 2015년 이후 강남권에서 최저 당첨 가점이 70점을 훌쩍 뛰어 넘는 ‘신고점 당첨 단지’가 이미 등장한 바 있다. 당첨 가점이 70점은 되어야 소위 ‘문을 닫고’ 들어갈 수 있는 단지들이 잇따라 나온 것이다.

4일 직방 빅데이터랩이 최저 가점 평균이 가장 높은 상위 단지를 집계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진행된 서울지역 1순위 청약에서 강남권 단지들이 1위부터 3위를 모두 차지했다. 강남지역이 낮은 분양가에 높은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로또 분양' 단지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임을 보여줬다.

보통 당첨 가점을 파악할 때는 최저 가점과 최고 가점의 평균 점수를 활용한다. 이번 직방이 통계를 낸 평균 최저 가점은 조금 다르다. 분양 단지의 전 평형에서 각 집계된 가장 낮은 가점의 평균을 일컫는다. 즉 해당 단지에 당첨된 최저 가점에 대한 평균 수치로서 각 아파트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1위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선 아크로리버뷰신반포가 차지했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고 2016년 9월 분양한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최저 가점이 71점이었다. 2위에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계룡건설이 조성 중인 송파위례 리슈빌퍼스트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분양한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최저 가점이 70.22점에 달했다.

3위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GS건설의 신반포센트럴자이였다. 68.6점 정도가 되면 ‘꼴찌’로 이 단지에 입성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았다. 공동 4위는 마포구와 영등포구에서 나왔다. 신촌숲아이파크와 신길파크자이가 똑같이 평균 최저 가점 68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게 형성된 서울 아파트 단지 1위부터 8위 중 3차례 시공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팀장은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1순위 평균 최저 가점이 71점이었다"며 "턱걸이로 마지막에 당첨된 점수가 이 점수인 것으로 이보다 낮은 점수는 당첨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래미안 라클래시 흥행에서 보듯 분양가 상한제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은 경쟁률에서도 보듯 매우 치열해졌으며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당첨 가점 또한 매우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완판보다 50% 계약이 좋다…분양영업팀의 계산법 [분양의 설계자들②]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실제 상품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다. 수백명이 줄을 서고 상담석마다 방문객이 가득한 견본주택을 건설사나 시행사가 직접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별도의 분양영업 조직이 모델하우스 운영부터 상담·계약·예비당첨자 관리까지 분양 실무 전반을 맡는 경우가 많다.흔히 '분양대행사'로 불리는 조직도 대부분 이 영업 조직을 가리킨다. 광고·홍보를 담당하는 대행사와 달리 분양영업 조직은 실제 계약 실적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청약 접수 이후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리는 만큼 현장에서는 계약률 관리가 가장 중요한 업 2 수도권 민간 아파트 1곳만 청약…전국 3910가구 공급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3910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통합공공임대·조합원 취소분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평택 고덕 우미 린 프레스티지' 1곳만 민간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백석시그니처자이'(1174가구), 부산 수영구 '알티에로 광안'(366가구) 등이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같은 기간 당첨자 발표는 4곳, 정당계약은 8곳에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등 2개 단지가 개관할 예정이다.최근 분양시장은 사업 일정 조정과 공급 시기 분산 등의 영향으 3 태광산업, 김재겸 대표 해임 청구 소송…롯데홈쇼핑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태광산업이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상대로 해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 해임안이 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김 대표에 대한 해임 소송을 제기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태광은 지난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김재겸 대표 해임안을 상정했지만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당시 태광산업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약 한 달만에 이를 실행에 옮겼다.양사의 갈등은 태광산업이 올 초 롯데홈쇼핑의 계열사 래를 문제 삼으면서 본격화됐다. 태광산업은 이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