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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폭 확대..외인 선물 매수세 속 10년물 한때 상승폭 원빅 돌파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04 14:23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오후 강세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10년선물 가격 상승폭은 한때 원빅(100틱)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지표 부진, 미국채 금리 급락 속에 미국이 더욱 완화적인 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채권은 강세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장 흐름을 주도 중이다.

외국인은 오후 2시15분 현재 3년 선물을 83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28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2틱 오른 111.03, 10년 선물(KXFA020)은 96틱 상승한 133.3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5.9bp 내린 1.238%, 국고10년(KTBS10)은 8.8bp 하락한 1.40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장외시장에서 국채를 2800억원, 통안채를 105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국고19-5호(24년 9월)를 1173억원, 국고19-4호(29년 6월)를 9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미국쪽 금리가 반등한 후에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금리는 전일까지 강세로 전환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국내 물가 부진, 분기초 증권사 단기계정 운용 재개, 미국쪽 제조업 PMI 부진 등 호재에도 9월 금리 급등 이후 나타난 보수적인 포지셔닝,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수급 우려 등에 장내 수급 심리가 나빴던 것이 강세로 전환되지 못한 이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기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 미국쪽 금리도 저점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국내도 연동해 강세폭을 키우는 식으로 갈 것 같다. 여전히 저점 대비 국내금리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올라온 모습인데 심리가 완벽히 회복됐는지 확신 할 수 없는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조정폭이 컸던 만큼 대내외 우호적인 환경에 기인해 금리가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며칠동안 오후장에서 밀리면서 마감했다"며 "이에 방향을 예상하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오늘만큼은 방향이 강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단기 영역에서는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해외 쪽 영향으로 장기물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통위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접근해 불스팁 경향을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장에선 장기물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진 가운데 한번에 불플랫으로 전환되는 장세로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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