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미국채 강세분 반영해 강세 시작 후 외국인 3년물 위주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폭을 키운 모습이다.
오늘밤 전해질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파월 연준의장 발언 등을 대기하면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다음주 진행될 미중협상 관련한 경계감도 지속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한때 낙폭을 늘렸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0.25% 상승을 기록 중이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0원 가량 급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에 국내 채권, 주식, 외환시장 3대 시장이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순매도세인 개인은 이날도 초반 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선물을 57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8틱 오른 110.99, 10년 선물(KXFA020)은 74틱 상승한 133.15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4.9bp 내린 1.248%, 국고10년(KTBS10)은 6.8bp 하락한 1.42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 하락분 반영해 강세로 시작한 후에 특별한 변동없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밤 미국쪽 고용지표, 파월 의장 발언 등을 대기하는 가운데 다음주 재개될 미중협상 이슈에도 경계심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오전 외국인이 3년물 위주로 국채선물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선물가격은 초반보다 강세폭을 키운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3년이 1.25% 에 다시 근접한 시장"이라며 "2일간 미국장세를 반영해 시장이 강하다. 다만 금요일이고 미국 고용지표를 남기고 있어서 장후반 흐름은 경계의 흐름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 악화가 가시화되는 것이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국고 3년 금리가 1.25% 부근에서 추가 하락하기에 좀 부담스러운 모습"이라며 "10월, 또는 최소한 11월 금통위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25%를 하회해서 3년물 금리가 더 내려가려면 내년 1분기 금리 인하에 조금 더 확실성이 생겨야 한다"며 "아무래도 지난 8월 금리가 과하게 내렸던 부분이 있어 선물을 포함한 채권 매수세가 붙기에는 주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