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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시작..미국채 영향 속 전일 막판 약세분 되돌림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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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밤 미국채 소폭 강세, 개장전 발표된 부진한 소비자물가 지표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막판 약해졌던 흐름 되돌림 장세가 초반 전개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부진한 소비자물가 지표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는 해도, 물가 하방 압력이 채권 시장에는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로 이번주 휴장해 미중간 이슈 영향력이 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에서는 30년 입찰, 개인 선물 매도세 지속, 커브 영향 등이 주목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은 이날도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0.86,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상승한 133.00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0bp 내린 1.287%, 국고10년(KTBS10)은 1.7bp 하락한 1.443%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등으로 뉴욕 주가가 상승하자 금리가 오르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분기말을 맞아 윈도우드레싱 수요가 가격을 받쳤고 예상을 밑돈 시카고 제조업지표도 장을 지지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6bp 하락한 1.6663%, 2년물은 2.38bp 내린 1.6117%, 5년물은 1.47bp 하락한 1.5489%를 나타냈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1차관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마이너스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일시적 측면이 강하다"라며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측 충격에 의한 2~3개월 단기간에 걸친 물가하락이 예상된다"며 "재정지출 확대 등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해 경제 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마이너스 부분은 시장내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채가 간밤 소폭 강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그것보다는 어제 막판에 밀렸던 부분에 대한 반작용이 더욱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경절로 오늘부터 이번주 내내 휴장에 들어간다"며 "미중간 협상 관련한 추가뉴스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중국측 맞대응이 활발하지 않을 것 같다. 미중간 이슈로 야기되는 변동성은 좀 제한될 것 같기도 하지만 워낙 불확실이 강한 부분이라서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날 장에서는 30년 입찰, 최근 매도세인 개인 선물 매매 동향, 커브 영향 등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발표된 것은 채권시장에는 분명히 우호적인 재료라고 본다"며 "반응 폭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조심스러운 면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헤드라인 숫자를 보면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근원물가도 예상보다 약간 낮게 나왔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약한 것은 인정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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