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3%를 기록한 후 지난 6월 -7.3%로 2016년 1월(-7.6%)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소 등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도 -0.6%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8월에도 -5.3%를 기록해 4개월 연이어 하락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한국은행은 27일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8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5.8%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6%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광산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전월 4.5%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7% 하락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0.4%)이 수입가격(-6.1%)에 비해 더 큰 폭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4.6% 하락했다. 지난 2017년 12월(-3.5%) 이후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대비로는 1.4%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 7월 2.2%로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한달만에 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6%)가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0.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9.5%)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