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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소비자신뢰지수 급락, 트럼프 탄핵이슈 등 대외 재료로 강세..시초가에서 더 못 강해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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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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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미국발 재료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가 소비자신뢰지수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등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금리도 일제히 빠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오른 110.81, 10년 선물(KXFA020)은 24틱 상승한 133.2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1932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을 277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은 개인이 3년 선물을 7317계약, 10년 선물을 311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주가 급락이 추가 강세를 이끄는 듯했으나 영향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1.7bp 하락한 1.305%, 국고10년물 19-4호는 2.3bp 떨어진 1.424%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7.65p(1.32%) 하락한 2073.39, 코스닥은 15.09p(2.35%) 떨어진 626.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1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1원 오른 1198.8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 등에 따른 위험회피 무드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 시초가 수준에서 추가로 강해지는 데 한계 보여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0.81, 10년 선물은 36틱 상승한 133.3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유럽 지역 PMI 부진에 이어 미국 경제지표도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7.78bp 급락한 1.6499%를 기록했다. 이는 9월 9일(1.6447%) 이후 2주 남짓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134.2에서 125.1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1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시장 예상도 크게 밑돈 것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외의 수치를 보여주자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도 강해졌다. 미국채2년물 금리는 6.59bp 내린 1.6236%를 기록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개시를 언급하면서 안전자산선호를 강화시켰다. 경제지표 부진에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라는 정치 변수가 더해진 것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그러나 개장가에서 더 강해지는 데 한계를 보였다. 최근 매수 심리가 좋지 않아 호재도 제한적으로 반영한 뒤 경계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유럽에 이어 미국 쪽 경제지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뒤 추이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보였다. 다만 현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후 들어서도 가격은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주가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안전선호 분위기를 강화하는 듯 했지만, 채권가격이 상승세를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스탠스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중국을 비난하면서 안전자산선호를 다시 강화시키는 듯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장중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추가 구매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미중 갈등 재현 조짐, 유럽이나 미국의 지표 부진, 트럼프 탄핵 이슈 등이 있었지만, 국내시장은 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호재가 나오더라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대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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