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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D-SIB 대비 자본확충 바쁜 걸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4 11:17 최종수정 : 2019-09-24 12:52

연말 자본비율 목표치 맞춰 코코본드 잇따라 발행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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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수합병(M&A)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자본확충에 고삐를 죄고 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D-SIB(시스템적 중요은행지주)' 추가 적립에 대비해 연말까지 규제 비율을 웃돌게 자본 체력을 다져야 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스템상 중요 은행지주(D-SIB)로 신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1%P(포인트)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 자회사 편입·ABL글로벌자산운용 대주주 변경승인이 통과된 올 7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록을 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연말 기준 BIS자본비율(총자본비율 기준)을 11.63% 수준까지 올릴 수 있도록 감독 지도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당초 자본관리 계획 연말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추가 발행으로 보다 여유있게 자본비율을 관리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D-SIB에 맞춰 연말까지 보통주자본비율 8% 이상, 기본자본비율 9.5% 이상, BIS총자본비율 11.5% 이상을 맞춰야 한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자본비율은 8.32%, 기본자본비율은 9.25%, BIS총자본비율은 11.08% 수준이다.

올초 지주사 설립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자산운용(옛 동양·ABL), 부동산신탁(국제) 등 M&A에 잇따라 나섰고 최근 우리카드·종금 자회사 편입도 마무리하면서 자금 소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자본관리가 중요하다.

우리금융지주는 실탄 마련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0일 이사회에서 5000억원 한도로 운영자금 용도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가 결정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올 4월과 6월에 각각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와 신종자본 증권 발행을, 하반기에 7월과 이달 초 각각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후순위채 4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할 신종자본증권까지 합치면 신규 실탄이 연간 2조원 규모가 되고 자본비율 개선도 보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다음 인수 후보로는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꼽힌다. 동시 다발적인 매물 검토 가운데 내년 내부등급법이 적용되면 빅딜인 증권사와 보험사도 M&A로 순차 검토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현 표준등급법에서 내부등급법으로 바뀌면 2%P 가량 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금융그룹 체계를 확고히 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M&A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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