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매파 이일형 위원이 내놓을 메시지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등 수급에 연동해 약세 횡보 중이다.
주말, 추석 연휴 등을 앞둔 가운데 시장은 한가한 모습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약세분 반영해 국채선물은 갭다운 개장한 수준에서 등락폭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 확대된 변동성 장세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외인 10년선물 매도세에 약세폭을 소폭 넓히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온국민 관심이 쏠린 이유인지, 장내 변동성도 크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11시5분 현재 3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14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6틱 내린 110.81, 10년 선물(KXFA020)은 35틱 하락한 133.46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5bp 오른 1.277%, 국고10년(KTBS10)은 3.1bp 상승한 1.396%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4% 상승, 달러/원 환율은 3.25원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50억원 가량 순매수해 2거래일째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다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는지 시장이 좀 멈춘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10년선물 위주 매도세를 보여 낙폭을 조금 키웠지만 그 폭은 넓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일형 금통위원이 시장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주면 오후 장이 좀 움직일지 모르겠다"며 "다만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특강임을 고려하면 특별한 메시지가 나올까 싶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