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30분 전후 미중 무역협상단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정식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폭을 좀 키운 모습이다.
홍콩, 미중협상 등 중국발 리스크온 재료들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1% 상승, 달러/원은 11원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0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0틱 내린 110.85, 10년 선물(KXFA020)은 50틱 하락한 133.64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3.7bp 오른 1.264%, 국고10년(KTBS10)은 4.6bp 상승한 1.381%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홍콩갈등, 영국 브렉시트 완화 등에 미중협상 기대감까지 채권시장 약세 요인이 연이어 나오는 모습"이라며 "매매 관점에서 보자니 시장이 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홍콩, 미중협상 등 중국 관련한 대외 이슈에 시장이 요동치는 모습"이라며 "일단은 리스크온 장세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무역협상 원래 하기로 했던 것을 그냥 하기로 합의하는 소식에 시장이 좀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라며 "달러/원이 급락하고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리를 이기는 투자가 없음을 재차 확인한다. 매수 찬스로 보고 있다"며 "최근 장세는 주니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으로 보였는데 이제는 시니어 힘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좌고우면 하는 시니어들의 역량이 이제 발휘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