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 주가지수 하락 등에 연도해 강세폭을 키웠다.
이후 호주 RBA가 필요시 추가완화를 시사했지만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었다.
호주 RBA 발표 후로 장은 강세폭을 좀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5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27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년 선물을 약 4600계약, 기관10년 선물을 21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0.99,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상승한 134.24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2bp 내린 1.228%, 국고10년(KTBS10)은 1.7bp 하락한 1.328%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 RBA가 3일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다. RBA 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발표에서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목표치 달성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은 단기쪽이 강세폭이 더욱 좁은 등 단기쪽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 좀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통안채, 국고채 바이백 모두 좀 약하게 된 느낌이다. 장이 힘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단기쪽이 안 좋은 것을 보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장이 좀 안좋은 것 같다"며 "단기 영향에 장기쪽도 강해지기는 힘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장단기 커브 스팁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 경제지표, 당국자 발언 등 영향력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수급과 주가지수 움직임 연동해 강세폭을 좀 키웠다"며 "오후 호주RBA에서 기준금리 1.0% 동결하고, 추가완화를 시사했는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RBA 발표에서 별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선물가격이 강세폭을 좀 줄이고 있다.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