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률이나 낙찰수익률로 보면 입찰 자체는 강하게 됐고, 옵션을 취하려는 수요가 좀 나온 것이 특징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낙찰 이후 헤지 매도세 등이 출회해 장이 종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는 4조6270억원이 응찰해 1조4000억원이 1.240%에 낙찰됐다. .응찰률 330.5%에 부분낙찰률은 84.2%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5년물 입찰은 직전 장내 19-1호나 장외 19-5호 가격에 비해 비싸게 되긴 했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 같다"며 "특징이라면 최근 금리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옵션을 가지고 가려는 수요가 좀 나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입찰 자체는 강하게 된 편이다. 하지만 이후 출회한 헤지 매도세 등에 시장이 밀리는 모습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시켜 주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5년물 입찰의 경우는 신규 물건 및 지표 교체일이 며칠 남지 않아서 수요 등이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심리보다 강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