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영 연구원은 "대외경기 불안,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자국 수요가 중요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소비, 투자가 동반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도 경기 둔화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7월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산업활동동향에서 제조업 평균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회복이 일부 포착됐으나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생산활동의 배경이 되는 설비투자는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투자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고정투자 감소가 여전히 경제 성장률에 하방 요인"이라며 "7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7년 고점 이후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