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50분 전후 기준금리 동결 발표가 시장에 퍼진 후 국채선물 3년물 가격은 한때 6틱 하락한 111.15, 10년 선물은 27틱 하락한 134.86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현재 3년물은 4틱 하락한 111.17, 10년물은 19틱 하락한 134.94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내 인하를 기대하는 세력도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동결 발표후 실망 매물이 출회해 선물 가격 낙폭이 좀 확대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선물가격은 급락 후 이주열닫기

증권사 한 딜러는 "동결 발표 후 선물 가격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인하 기대가 꽤 있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며 "뭐 이정도 수준은 예상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이제는 소수의견 유무와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관심이다. 전원일치 혹은 인하 소수 2인 이것이 양쪽 상하한"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인하 기대한 사람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결 발표가 나면서 선물 가격이 낙폭을 좀 키우는 모습"이라며 "이에 실망 매물이 살짝 나온 정도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투자자들 성향이 여러가지로 갈리다 보니 동결뷰가 높아도 일부는 인하 예상이 있었다"며 "이에 일부는 동결 나오면 매도를 좀 하고 싶었던 곳이 있었던 것 같다. 예상은 됐지만 미중 무역협상 관련 추가 소식, 산업생산, MBS 물량 증가 그리고 국채발행 증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현 시장 금리는 50bp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레벨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강한 것이 현 시장 모습이다. 다만 시장은 당일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해서 현 상황에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뒤늦게 베팅을 추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